손석희 측 "접촉사고 여성 동승자 주장은 허위"
입력 2019.01.25 12:57
수정 2019.01.26 13:52
지인 폭행 논란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 이사가 추가 입장을 통해 과거 접촉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허위라고 밝혔다.
JTBC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의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포함한 이번 사안을 둘러싼 모든 가짜 뉴스 작성자와 유포자, 이를 사실인 것처럼 전하는 매체에 대해선 추가 고소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의 당사자인 김웅 씨가 손 사장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공갈 협박의 자료는 일일이 밝히는 대신 수사 기관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주점에서 손씨와 단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대표이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