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폭행 논란, ‘추정 인물’의 음성이 부른 파장…‘대립 여전’
입력 2019.01.25 11:55
수정 2019.01.25 12:02
녹취록 속 담긴 내용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폭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가 당시 상황을 전해 더 큰 파장이 일어났다.
지난 24일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 씨가 폭행 혐의로 손석희를 고소한 사실을 알렸다.
현재 김 씨는 지난 10일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석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씨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손석희의 과거 교통사고 관련 보도를 하려 하자 손석희가 이를 회유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김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더 큰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MBN는 지난 24일 보도를 통해 김 씨와 손석희로 추정되는 음성의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 씨는 "폭행 인정하고 사과한 거냐"라고 물었고 상대방은 "그게 아팠다면 내가 폭행한 게 맞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손 이사는 김 씨가 과거 사고를 기사화하겠다고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석희는 폭행 논란에도 불구 이날 저녁 뉴스를 정상 진행했다. 손석희는 방송을 통해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라고 말하며 시청자에게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