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의혹덮기 지속시 2월국회 거부 검투"
입력 2019.01.22 10:40
수정 2019.01.22 10:40
"與 묵묵부답에 각종 현안 밀려…상임위도 열리지 않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여당이 '침대축구'를 계속하면 2월 임시국회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 밀린 현안이 있는데도 여당이 침대축구로 자신들의 의혹 덮기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월 국회에서 고용세습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는데 여태껏 안 했다. 김태우 사건 특검 법안과 신재민 전 사무관 청문회도 뭉개고 있다"며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군 인사문란 논란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모든 사건에 대한 상임위를 전방위적으로 열지 않고 있다"며 "(각종 현안에 대한) 특검이나 국정조사에 대해선 대답조차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국회가 어찌 되든 드러눕는 침대축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여당이) 침대축구하면 국민에게 몰수패 판정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