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서 영유아 5명 홍역…긴급비상대응체계 가동
스팟뉴스팀
입력 2019.01.20 10:19
수정 2019.01.20 10:20
입력 2019.01.20 10:19
수정 2019.01.20 10:20
의심증상자 추가 발생 시 어린이집 중지 등 조치
지난 14일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 출입에 홍역 의심 증세가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는 홍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시에서 0~4세 영유아 5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돼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안산시에서 5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자, 어린이집 등 접촉자 400여명에 대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입원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의심증상자 추가 발생 시 어린이집 등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향후 6주 동안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역은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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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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