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첫 옥중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9.01.19 06:00
수정 2019.01.19 00:24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첫 옥중조사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1시께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태블릿PC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경찰관 2명이 조사를 진행했고, 구치소 접견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 4시간가량 진행됐다.
조사에서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일단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조 전 코치의 입장을 더 들어볼 예정이다.
한편,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