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측 "17회 대본 유출, 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19.01.17 16:41
수정 2019.01.17 16:41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제작진이 대본 유출에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SKY 캐슬' 제작진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며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SKY 캐슬'은 4회를 남기고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혜나(김보라)의 죽음과 관련해 '범인 찾기'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에 이른 상태다. 온라인에서는 시청자들끼리 결말을 예측한 내용이 '스포일러'라는 이름으로 돌기도 했다.
특히 이날 증권가를 중심으로 미방영분 대본이 파일 형태로 돌기도 했다. 해당 대본을 보유한 배우의 극 중 캐릭터 이름까지 쓰여 있어 논란이 됐다. 대본 확산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SKY 캐슬 대본'이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