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포차의 ‘낯부끄러운’ 글귀, 전례 있었는데 논란 예상 못한 경솔함?
입력 2019.01.15 15:05
수정 2019.01.15 15:13
최근 온라인상에는 박성광의 포차 메뉴판을 찍을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박성광 포차의 메뉴판에는 마치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메뉴들이 줄지어 있다.
박성광 포차 논란은 한 대학 축제에서 논란이 됐던 메뉴판을 연상케 했다. 앞서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은 단과대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주점을 운영하며 안주와 주류 종류를 설명한 메뉴판을 내놓았다. 이 메뉴판은 컴퓨터 폴더 컨셉으로 디자인했고, 메뉴명을 동영상 파일처럼 나열했다.
문제는 안주를 명시한 부분이다. 이들은 파전, 튀김만두 등의 음식명 옆에 해시태그 형태의 설명을 달며 "속살이_궁금해?_그럼_벗겨" 등 특정한 행위나 신체 부위가 연상되는 선정적 문구를 사용했다. 이 부분은 박성광의 포차 메뉴판과 유사하다.
해당 메뉴판은 주점 운영 당시 학생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가 축제 메뉴판 논란은 반복적으로 불거져왔다 강릉의 한 대학에서는 주점 메뉴판에 "89싶다 49싶다" "탱탱한 황도" "오빠가 꽂아준 어묵탕" 등 성희롱이나 다름없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 같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성광의 포차에서 논란의 여지가 분명한 메뉴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대중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이 조심스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