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미세먼지 농도 '새해 최악'…마스크 필수
입력 2019.01.13 16:43
수정 2019.01.13 16:43
국내 전 권역서 미세먼지 높을 것으로 전망
월요일인 1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보다 더 짙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치솟고,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예보했다.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도 일시적으로는 매우나쁨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센터는 "대기 정체로 이미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의 출력을 80%로 제한해 발전량을 감축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14일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비상저감 조치는 당일 오후 4시(16시간)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24시간)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을 -8∼3도, 낮 최고 기온은 5∼13도로 예보했다.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와 남해가 0.5∼1.5m, 서해가 0.5∼1.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