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원인 ‘날림먼지’ 스마트폰‧드론으로 측정
입력 2019.01.10 17:04
수정 2019.01.10 17:09
올 상반기 중 날림먼지 측정 공정시험기준 마련
올 상반기 중 날림먼지 측정 공정시험기준 마련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인 날림(비산)먼지 정도를 스마트폰이나 무인항공기(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측정하는 기법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날림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광학적 측정기법을 최근 개발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날림먼지 측정 공정시험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날림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날리는 먼지를 총칭하는 말로, 주로 건설사업장 등에서 발생한다. 날림먼지가 심하면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측정기법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해 날림먼지의 발생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불투명도(0∼100%) 측정기법으로,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됐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관련 기준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날림먼지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