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코랄' 뜨자…올리브영 코랄 색상 화장품 '불티'
입력 2019.01.08 18:11
수정 2019.01.08 18:11
팬톤이 정한 올해의 색 '리빙 코랄'…코랄 화장품도 때 이른 특수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에 리빙 코랄(Living Coral)이 선정되면서 코랄 계열의 색조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봄 시즌에 수요가 오르는 코랄 화장품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월 7일까지 3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랄, 오렌지 계열의 주요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약 20% 증가한 색조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코랄, 오렌지 계열 화장품의 인기가 급증한 데는 지난달 6일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리빙 코랄을 선정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빙 코랄은 황금빛을 띠는 밝은 오렌지색으로, 넘치는 활기와 포근한 온기를 전하는 컬러다.
앞서 발표된 ‘울트라 바이올렛(2018)’, ‘그리너리(2017)’ 등 메이크업에 활용이 다소 어려웠던 컬러와 달리, 올해는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컬러가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수줍은 홍조를 표현해주는 블러셔 및 아이섀도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코랄 컬러의 블러셔 매출은 같은 기간 5배 가량 신장했다. 어떤 컬러와도 무난하게 어울리고 눈가에 넓게 펴 발라도 과하지 않아, 아이섀도 매출도 140%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랄 컬러는 립이나 블러셔, 아이섀도우 등 어떠한 카테고리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팬톤이 선정한 컬러와 유사한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연초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메이크업은 강렬한 포인트보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