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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출격’ 벤투호 vs 박항서호, 맞대결 가능?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1.04 11:10
수정 2019.01.04 11:11

한국 1위·베트남 2위시 8강서 격돌 가능성

아시안컵을 앞두고 벤투호와 박항서호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데일리안DB/연합뉴스

오는 6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벤투호와 박항서호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에 앞서 아시안컵에서 먼저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하늘을 찌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A매치 7경기(3승 4무)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치고 59년 만에 한국에 아시안컵 우승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역시 역시 최근 A매치 17경기 무패 행진과 지난날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만약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느 경기 못지않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한국과 아직 아시아에서는 약체로 꼽히는 베트남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편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대결을 펼치고, 베트남은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일전을 치른다.

한국이 C조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베트남이 D조 2위를 차지해 8강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대진표상 한국이 C조 1위, 베트남이 D조 2위를 차지하면 8강전서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 단 이 경우 베트남이 조 1위는 힘들더라도 이란, 이라크 중 한 팀을 제쳐야 하고, 조 2로 16강 진출 시 E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를 이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또 다른 경우는 한국이 C조서 2위를 차지할 경우인데 이때는 베트남이 D조서 1위를 차지해야 8강서 비로소 격돌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한국이 C조서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베트남이 D조서 이란과 이라크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는 않아 두 나라의 8강 맞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C조 1위로 순항하고, 베트남은 D조서 2위를 차지해 E조 1위를 꺾고 8강에 올라오는 것만이 아시안컵서 두 나라 간 맞대결을 볼 수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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