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 11.8%↑…벤츠 E클래스 최다 판매
입력 2019.01.04 09:53
수정 2019.01.04 09:53
벤츠·BMW '절반 차지' …렉서스 3위로 올라서
벤츠·BMW '절반 차지' …렉서스 3위로 올라서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아우디, 폭스바겐 등 일부 브랜드의 판매 재개에 힘입어 전년 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 중 벤츠와 BMW의 점유율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6만705대로 전년 23만3088대 대비 11.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만798대, BMW 5만524대, 토요타 1만6774대, 폭스바겐 1만5390대, 렉서스 1만3340대, 아우디 1만2450대, 랜드로버 1만1772대, 포드 1만1586대 등으로 모두 만대를 넘어섰다.
뒤이어 미니 9191대, 볼보 8524대, 혼다 7956대, 크라이슬러 7590대, 닛산 5053대, 푸조 4478대, 포르쉐 4285대, 재규어 3701대, 인피니티 2130대, 캐딜락 2101대, 마세라티 1660대, 시트로엥 1053대, 벤틀리 215대, 롤스로이스 123대, 람보르기니 11대를 기록했다.
2018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9141대), 렉서스 ES300h(880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8726대) 순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6만7174대(64.1%), 2000cc~3000cc 미만 7만7586대(29.8%), 3000cc~4000cc 미만 1만3193대(5.1%), 4000cc 이상 2561대(1.0%), 기타(전기차) 19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4175대(74.5%), 일본 4만5253대(17.4%), 미국 2만1277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0만6881대(41.0%), 가솔린 12만3273대(47.3%), 하이브리드 3만360대(11.6%), 전기 19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6만705대 중 개인구매가 16만6271대로 63.8%, 법인구매가 9만4434대로 36.2%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997대(30.7%), 서울 3만8972대(23.4%), 부산 1만328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3755대(35.7%), 부산 2만1589대(22.9%), 대구 1만3900대(14.7%)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