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차기 행장에 진옥동 확정…임추위서 만장일치
입력 2018.12.28 07:52
수정 2018.12.28 07:53
신한은행은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차기 은행장은 내년 3월 신한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1년 9개월이다.
진 차기 은행장은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 등을 지냈다.
1997년에는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일했고 2002년 귀국해 여신심사부 부부장과 자금부 팀장을 맡았다. 2008년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 오사카지점장을 지냈고 2009년 9월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출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차기 은행장은 내년 3월 취임할 때까지 현 위성호 은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위성호 행장이 최근 이번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으나 임추위에서 만장일치 결정이 내려지면서 갈등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