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단지 아파트 전력공급 중단으로 4시간 동안 정전
입력 2018.12.25 14:21
수정 2018.12.25 14:22
부산 한 대단지 아파트의 전력공급으로 주민들이 겨울밤 4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다.
24일 오후 9시39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 100여명이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항의했다. 이 아파트는 1900가구 규모 대단지다.
입주민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끝내기로 한 변압기 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정전으로 불편을 겪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지 아파트에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난방은 물론 승강기도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후 10시가 돼서야 전력공급이 재개돼 난방을 할 수 있었고, 승강기는 자정께가 돼서야 가동됐다.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서 항의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 중재로 항의하던 입주민들은 오후 11시 20분쯤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