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총회 인권결의안 채택 비판
입력 2018.12.22 10:56
수정 2018.12.22 10:56
북한 매체는 22일 유엔총회 본회의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미국 주도하에 북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이 조작됐다"며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폭을 넓히고 도수를 더욱 높여보려는 데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국가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비열한 책동"이라며 "유엔이 미국의 강권과 전횡의 도구가 되어 참다운 인민의 나라를 중상모독하는 것은 이 행성의 비극이고 인류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한편 유엔총회는 지난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 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