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실신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컨디션 난조"
입력 2018.12.17 00:00
수정 2018.12.17 08:39
전날 행사서 헛구역질
"치료받고 휴식 중"
전날 행사서 헛구역질
"치료받고 휴식 중"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컨디션 난조로 행사 무대에서 실신한 것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설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 참석해 AOA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설현은 '빙글뱅글', '익스큐즈 미', '사뿐사뿐' 등 세 곡의 무대를 꾸민 뒤 헛구역질을 하다가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후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무대 뒤로 빠져나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며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한다"며 "행사 당일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가 추가 입장을 밝힌 뒤 설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걱정해준 멤버들과 공연 관계자분들, 와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설현은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