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빚투' 의혹 부인…거짓 해명?
입력 2018.12.16 10:08
수정 2018.12.16 10:09
개그맨 김영희가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모씨의 어머니 권모씨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소재조차 찾을 수 없었다"는 '빚투' 제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속 개그맨은 김영희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씨가 저희 어머니께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라고 했다"면서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영희는 해당 글이 퍼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빚투' 뭔가요?”라고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진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영희의 모친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채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남편의 채무"라며 "20년 전부터 별거했고 오래 연락하지 않았다. 얼마 전 친구가 힘들다는 소문을 들었고 10월 3일 친구에게 연락해 일부를 갚았다. 원금을 갚아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빚투'를 제기한 A씨는 '원금을 갚아나가는 상황'이라는 김영희 모친의 말에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이다. 10월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영희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된 기사 속 내용은 사실이다. 그러나 김영희의 아버지가 사용한 돈이며,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한 지 20년이 넘는다.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