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당내 인적쇄신 반대하는 사람 없다"…'나경원과 이견' 반박
입력 2018.12.14 16:08
수정 2018.12.14 16:08
"발표 시기 길게 가지 않을 것…내일 아침도 가능"
교체 규모 '10 플러스 알파'?…"맞을 수도, 아닐 수도"
"발표 시기 길게 가지 않을 것…내일 아침도 가능"
교체 규모 '10 플러스 알파'?…"맞을 수도, 아닐 수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인적쇄신 자체를 반대할 사람은 당 안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와 인적쇄신 작업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인적쇄신 작업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교체) 규모가 크면 당내 소요가 일어나거나 원내 운영을 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인적쇄신 작업의 발표 시기에 대해 "내 생각하고 많이 다르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보고받으면 우선 내가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강특위와 소통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어느 정도 (명단이) 정리됐는지 모르는 상태"라면서도 "(발표 시기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강특위 위부 위원인 전주혜 변호사가 기자간담회를 연 데 대해 "간담회를 했다는 것 자체가 (교체 명단이) 대체로 정리가 되어간다는 뜻"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오늘밤이난 내일 아침 명단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했다.
교체 규모가 '10 플러스 알파'는 보도에 대해선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해 듣는 이야기가 있지만 (교체) 명단을 본 적 없어 말할 수 없다"면서 "내일 아침이면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15일 발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조강특위가 비대위에 교체 명단을 보고하면 수정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아마 조강특위 위원들, 특히 외부 위원들 입장은 손대지 말라는 것일 것"이라며 "특히 (규모를) 줄이는 것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