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경력단절여성 위한 '고마워요! 힘을내요! 토크콘서트' 진행

경력단절 경험담 공유

티브로드가 주최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고마워요! 힘을내요! 토크콘서트의 한 장면. ⓒ 티브로드

경력단절 경험담 공유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13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고마워요! 힘을내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직장을 퇴사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찾아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매년 전국을 돌며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난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경력단절여성은 185만명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1만5000명이 늘어난 수치로 201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경력단절여성이 증가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고마워요! 힘을내요! 토크콘서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해 열기를 띄웠다. 이 날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종곤 성동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강사 강연과 경력단절을 극복한 여성 3인과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의 강연을 통해 경력단절 극복의 희망을 엿봤고, 새롭게 일자리를 구해 근무하고 있는 우리 이웃과 경험담을 나누며 정보도 얻어갔다.

참석자인 김미경씨는 "알찬 정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이종묵 티브로드 서울사업부 사업부장은 “경력단절여성으로서 겪은 경험담을 공유하고 힘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