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난 도전적, 메시도 이탈리아 와야”
입력 2018.12.11 10:00
수정 2018.12.11 10:00
이탈리아 무대 이적 권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신계 공격수 양대 산맥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이탈리아로의 이적을 권유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 뛰었지만 메시는 줄곧 스페인에만 있었다”며 “난 도전적인 인생을 살아왔는데, 메시도 언젠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권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의 발언이 메시와 맞대결을 염두에 둔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난 메시에게 도전하라고 권유한 것일 뿐”이라며 “메시와 경쟁을 희망한다는 건 아니다. 난 누구와도 비교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난 매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상을 주지 않았다 해도,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루카 모드르치(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