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남기가 경제사령탑"…경제정책 '원팀' 강조
입력 2018.12.10 19:14
수정 2018.12.10 19:15
임명장 수여 후 "기업 투자애로 뭔지 현장과 직접 소통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홍남기중심'의 경제 원톱체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직후 가진 환담에서 홍 부총리를 "경제사령탑"이라고 지칭하며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경제투톱'으로 불리며 정책혼선을 빚었던 김동연-장하성 경제라인 때와 달리 홍 부총리에게 경제정책 전권을 위임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우리 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투자의욕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기업의 투자애로가 뭔지 현장과 직접 소통해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는 조만간 기업현장을 찾는 등 현장행보를 펼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민간 영역과 가장 많이 만난 장관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 매주 밥을 먹든 현장을 찾든 민간영역과 만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