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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대상 류현진, 배지현 언급 “찜닭 맛있어”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2.07 15:37
수정 2018.12.07 15:37

신인상, 최고투수상, 특별공로상 이어 일구대상 수상

내년 시즌 20승 도전 목표 밝혀, 아내 내조 자랑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내 배지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수상 소감에서 류현진은 “내년에는 20승을 해보고 싶다. 굉장히 어렵겠지만, 그 정도 목표를 갖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아쉽게도 15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나타냈다.

특히,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더 높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2006년 신인상, 2010년 최고투수상, 2013년 특별공로상에 이어 2018년 일구대상을 수상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올 초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 류현진은 “아내가 해주는 음식 중 맛있는 음식이 매우 많다. 그중에서 제가 닭 요리를 좋아하는데, 찜닭이 제일 맛있다”라며 요리 솜씨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G트윈스 채은성 선수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어 류현진은 자신에게 상을 준 일구회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제가 나중에 선수 생활을 마치더라도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야구인들이 할 수 있는 좋은 자리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일구상 최고 투수상은 35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정우람, 최고 타자상은 홈런왕과 타점왕 2관왕을 휩쓴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받았다.

고졸 신인으로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 kt wiz 강백호는 신인상을 차지했고, 올 시즌 LG의 타점 신기록을 새로 쓴 LG 채은성은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특별 공로상은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실천해온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에게 돌아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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