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빚투 논란 법적대응…전 남편과 관련 있나
입력 2018.12.07 11:12
수정 2018.12.07 11:13
배우 박원숙이 빚투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법적대응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원숙은 6일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A씨가 25년 전 박원숙에게 1억 8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고 채무 상환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박원숙을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박원숙이 1억 8000만원을 빌리면서 본인의 주택에 근저당권까지 설정해 줬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인 씨가 사문서를 위조해 근저당권 등기를 경료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원숙은 MBN '뉴스8'에 출연해 근저당 문서 자체를 처음 본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박원숙은 "(전)남편이 사업인가 그 사람하고 같이 했나보다. 내가 돈 꾼 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사업하고 나 몰래 도장이고 전부 다 찍어주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법적 시효도 다 지났고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원숙 법률 대리인은 "박원숙이 자신의 명의로 당좌수표 자체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한다. 박원숙은 '과거 전 남편이 회사 대표이사를 내 이름으로 해놔서 부도가 난 이후에 여기저기 불려 다녔던 거로 봐서 수표도 전 남편이 내 이름으로 발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