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정은 답방, 어느 쪽 사인도 감지되지 않아"
입력 2018.12.06 11:38
수정 2018.12.06 11:39
"서민생활 어려움…문재인 정부로서 대단히 뼈아픈 것"
"서민생활 어려움 …문재인 정부로서 대단히 뼈아픈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에 대해 “현재로선 그 어느 쪽의 사인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오후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원래 시기가 구체적으로 못 박힌 합의는 없었고 가급적 연내라는 해석을 양해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그것이 그대로 이행될 것이냐, 아니면 어떻게 될 것이냐, 어느 쪽도 아직은 답변드릴 만한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하다”라면서 “다만,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플랜 1, 플랜 2 그런 것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올해 정부가 제일 잘 한 것으로 ‘평화 분위기’를,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서민 생활 어려움’을 꼽았다.
그는 “북한이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쏜 것이 1년하고도 1주일 가량 됐다”며 “1년 1주일 사이에 도발이 한 번도 없었다. 없어지면 당연하게 여기지만 사실은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아쉬운 것은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해결되지 못하고, 부분적으로는 오히려 더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조사대상 샘플의 변화가 있어서 현실을 더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어찌 됐든 소득분배가 개선되지 못하고 악화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로서는 대단히 뼈아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