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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SBS뉴스 저격 "내가 분노조절 장애?"

서정권 기자
입력 2018.12.05 00:49
수정 2018.12.05 11:53
가수 산이가 SBS보도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 산이 SNS

가수 산이가 칼을 빼들고 나섰다.

앞서 진행된 브랜뉴뮤직의 합동 콘서트 관련해 인격모독을 한 관객들을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하면서 SBS뉴스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SBS 산이 여혐 프레임…마녀사냥 적당히 하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방송에서는 앞뒤 다 자르고 짜깁기해서 가짜뉴스를 만들어냈다”며 “방송만 본 분들은 ‘산이가 갑자기 화가 나서 일부 분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데 내가 거기에 감정 조절을 못 해서 화냈다’고 이해할 거다. 꼼짝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꼴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건을 저한테 겨냥해서 맞추고 거기에는 ‘산이 죽은 이’ 이런 협박, 인격 모독까지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가운뎃손가락을 올리고, 피켓을 들고, 성희롱하고, 인격적 모독을 해서 ‘워마드는 독, 페미니스트 NO’라고 얘기했는데 ‘워마드는 독’이라는 부분은 편집해서 없애버리고 ‘페미니스트 NO, 너네는 정신병’이라고 보도했다.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덧붙였다.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논란 후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대중의 뭇매를 맞았고 콘서트에서도 싸늘한 반응 속 공연을 마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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