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에 호흡기 '비상'…초기 감기약 눈길
입력 2018.12.02 06:00
수정 2018.12.02 07:43
폭넓은 연령대가 복용할 수 있고 휴대성 높인 제품 각광
폭넓은 연령대가 복용할 수 있고 휴대성 높인 제품 각광
겨울 한파를 앞두고 큰 일교차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기승을 부려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호흡기 질환은 초기에 방심하기 쉽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제약업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나 소독제 등 위생 관리 용품을 비롯해 감기를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감기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약품의 ‘한생액’은 기침과 가래 증상을 완화해주는 우황, 맥문동 등 5가지 생약 성분과 2가지 양약 성분이 복합된 한방 기침약이다. 천연 성분의 한방 성분으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할 수 있다.
제품 유형은 75ml 용량의 병 타입과 8ml씩 10포가 한 세트로 구성된 파우치 등 2가지로 나왔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복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의 ‘판피린 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6가지 복합성분으로 이뤄져 콧물이나 코막힘, 기침, 발열 등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액상 형태로 이뤄져 물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캐롤비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캐롤비 시리즈는 종합 감기약인 ‘캐롤비 콜드’, 기침 감기약 ‘캐롤비코프’, 코 감기약 ‘캐롤피노즈’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해열, 진통제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비타민 B2 리보플라빈이 공통적으로 함유돼 있다.
일동제약은 캐롤에프(성분명 이부프로펜아르기닌), 캐롤엔(성분명 나프록센), 캐롤시럽(성분명 이부프로펜), 캐롤디(성분명 덱시부프로펜) 등 다양한 해열·진통·소염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새로 출시한 캐롤비와 함께 장기적으로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을 ‘캐롤’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관리하는 브랜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원제약 ‘콜대원’은 짜먹는 감기약 형태로 출시된 제품이다. 콜대원도 종합 감기약 ‘콜드에스’, 기침 감기약 ‘코프에스’, 코 감기약 ‘노즈에스’ 등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성분을 함유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가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콜대원은 대원제약이 2015년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알리며 최초로 발매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 짜먹는 감기약이라는 콘셉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부 관계자는 “파우치 형태의 짜먹는 약이라는 제품 콘셉트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이 시너지를 내 콜대원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