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서 수업 중 교사 폭행한 학부모…"아이 왕따 문제 소홀"
입력 2018.11.10 16:13
수정 2018.11.10 16:13
8일 오전 10시 전북 고창 초등학교 교실서 학부모 A씨, 교사 B씨 구타
전북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40분쯤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부모 A씨(42·여)가 교사 B씨(44·여) 머리 등을 손바닥으로 수차례에 걸쳐 때렸다.
교실에서는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으며 학부모 A씨의 B교사 폭행은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따돌림을 당한 자녀 문제를 B씨가 소홀히 대처한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B교사는 지난 2016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A씨 자녀의 담임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부모와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