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한 정찬성, 미국 현지서도 ‘인기 폭발’
입력 2018.11.09 15:19
수정 2018.11.09 15:19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귀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에서 서는 정찬성은 원래 상대인 페더급 랭킹 5위 프랭키 에드가가 아닌 15위 야이르 로드리게즈를 만난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 긴장이 될 법도 하지만 7일 오전 UFC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정찬성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여유를 보였다. 현지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8일 공개 훈련에서는 로드리게즈에게 승리한 후 에드가와 맞붙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찬성은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변수가 많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여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찬성과 로드리게즈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UFC Fight Night 139는 오는 11일 펼쳐진다. 정찬성의 경기가 예정된 메인카드 경기는 낮 12시부터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생중계되는 언더카드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도 볼 수 있다.
정찬성은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야이르 로드리게즈에 대해서 “로드리게즈가 절대 약한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성상 더 어려운 선수”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정찬성은 “시합한 지 오래 됐고 몸 상태도 워낙 좋았다”며 경기 수락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UFC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도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많은 파이터들에게 대회 전 큰 부담이 되는 감량에 대해서도 “목요일 하루 수분 다이어트만 하면 될 것 같다. 현재 73kg정도”라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 기량이 저하되는 ‘링 러스트’에 대한 염려에도 “링 러스트를 믿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8일 공개 훈련에서는 “몸 상태가 최고조”라며 “10라운드를 뛸 수 있는 몸”이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