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냉면 발언' 이어 "배 나온 사람에 예산 맡기면 안돼"
입력 2018.11.04 10:59
수정 2018.11.04 11:24

리선권 '냉면 발언' 이어 "배 나온 사람에 예산 맡기면 안돼"
'냉면이 목구멍에 넘어가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농담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리선권 위원장은 최근 10·4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가리켜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농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행사 만찬 배석자들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김태년 의장을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소개받고 이 같은 발언을 농담조로 건넸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당시 농담으로 웃어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사람들이 거칠고 센 농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측이 방북 전 철저한 방북교육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리 위원장의 발언이 당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