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11월 출범…통일부 "필요하다면 참여"
입력 2018.11.02 11:56
수정 2018.11.02 16:07
남북 공동일정 줄줄이 연기…통일부 "北과 협의중"
남북 공동일정 줄줄이 연기…통일부 "北과 협의중"
한미 간 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 등을 논의할 워킹그룹이 11월 중 출범한다. 통일부는 필요하다면 관계부처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2일 남북관계 주무부처로서 비핵화·남북협력 등을 논의할 워킹그룹에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쁘리핑에서 "협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통일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 협의가 진전돼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정례 소장회의를 열고 양측 간 주요 사업 일정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앞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와 북측 예술단 서울 공연 등 다방면의 협력일정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해 북측의 답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남북 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