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先 SNS-後 피해자 사죄'…"회사 운영 손 떼겠다" 발표에도 여론 싸늘
입력 2018.11.01 16:59
수정 2018.11.01 17:01

1일 양진호 회장은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양진호 회장은 글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며 저의 오만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상처가 될 지 미처 몰랐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모든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전했다.
또 양 회장은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하기 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기 위해 작은 의지를 표명한다"며 "고통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운영에서 손 떼겠다"는 양 회장의 사과문에도 여론은 얼어붙은 상황. 네티즌들은 "변호사가 사과문을 써준 것 아니냐" "처벌을 받아라" "악어의 눈물"이라는 의견들을 내고 있다.
앞서 양 회장은 위디스크 직원들에게 회사 내에서 제왕처럼 군림하며 가혹행위를 강요한 사실이 뉴스타파를 통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양 회장은 폭행은 기본, 살아있는 닭을 화살과 장도로 죽이게 했다. 또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못가게 하고, 생마늘을 먹도록 강요하는 등 일일이 말하기도 충격적인 행동을 강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