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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표 민생연석회의…경제난 해결사 역할은 미지수

조현의 기자
입력 2018.10.17 00:00
수정 2018.10.17 06:04

"최우선"이라던 민생연석회의 드디어 출범

기업·노동자·정부·시민사회 논의테이블

"최우선"이라던 민생연석회의 드디어 출범
기업·노동자·정부·시민사회 논의테이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25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민생연석회의 출범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는데, 한 달 반이 지난 17일 일단 출범을 보게 됐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인 '민생연석회의'가 17일 출범하면서 경제·민생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생연석회의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대표가 남인순 최고위원에게 기구 운영의 전반을 맡긴 만큼, 남 최고위원이 이 자리에서 직접 조직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한다.

민생연석회의는 이해찬 대표의 당대표 후보 공약으로, 기업·노동자·정부·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노동·고용 문제와 민생 관련 사안을 풀어 나가는 회의체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회의체를 구성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최근에도 민생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생연석회의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강조해야할 건 민생경제"이라며 "민생연석회의는 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연석회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 건설 노동자 노후보장 및 건설현장 투명성 강화, 하도급 납품대금조정, 주택임대차보호강화, 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등을 5대 과제로 삼았다.

회의체는 이 대표를 포함해 10명의 전·현직 의원들과 8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당내위원으로는 남인순 최고위원,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위성곤 전국농어민위원장, 박홍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백재현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우원식 전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맡게됐다.

외부위원으로는 김남근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최지희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김영재 농민의길 대표,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위촉됐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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