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불 화산' 다시 분화…상공 4600m까지 연기 기둥
입력 2018.10.14 15:11
수정 2018.10.14 15:11
중미 지역에서 가장 활동성이 큰 화산 중 하나
지난 6월 최소 110명의 사망자와 300명이 넘는 실종자를 발생시켰던 과테말라의 볼칸 데 푸에고(불의 화산)이 13일 또다시 폭발했다.
과테말라 지진·화산 연구소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푸에고 화산 분화구에서 연기 기둥이 상공 4600m까지 피어올랐다.
과테말라 당국은 이날 오후 비가 내리면서 진흙과 파편 글 화산재가 쏟아져내릴 우려가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푸에고 화산은 지난 6월 3일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화산재와 용암, 유독가스 등이 인근 마을을 순식간에 뒤덮는 바람에 159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256명에 달하며 수천 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볼칸 데 푸아고는 중미 지역에서 가장 활동성이 큰 화산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