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심경 “선동열 감독에 사과 기회 주고 싶었다”
입력 2018.10.12 10:16
수정 2018.10.12 10:16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사태 본질과 관련없는 질의 등으로 비난을 비난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신의 SNS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곡'이라는 제목과 함께 “나는 골목을 걸어 나왔고 고무대야는 그저 벽에 기대어 있었을 뿐인데 마치 내가 고무대야를 들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손 의원은 또, 네티즌 댓글에 “선 감독 사퇴하는 것은 반대”라면서 “자신의 소신은 맞고 다른 이들의 의견은 깡그리 무시하는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럴 수 있다고 믿은 제 잘못”이라고 적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지난 10일 국감에 출석한 선 감독에게 “연봉과 판공비가 얼마냐”, “TV 보시면서 하시는 거냐” 등과 같이 사태 본질과 빗겨나간 질의를 반복해 역풍을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