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첫 날부터 신기록 줄줄이
입력 2018.10.04 08:59
수정 2018.10.04 09:51
'암수살인' 제치고 압도적 예매율 '흥행 포문'
2018년 마지막 마블 히어로 '베놈'이 개봉 첫 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포문을 열었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4일 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베놈'은 개봉 하루 만에 74만 5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중 기록적 오프닝 스코어를 가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년 72만 7949명)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년, 54만 5302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베놈'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년, 118만 2650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98만 52명), '미이라'(2017년, 87만 3117명)에 이어 역대 외화 오프닝 스코어 4위에 이름을 올려 선악의 경계에 있는 마블의 새로운 빌런 히어로 '베놈'의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선악을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히어로 '베놈'으로 완벽 변신한 톰 하디는 본인 주연의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등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가뿐히 넘으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개봉 전은 물론 개봉일까지 압도적 수치로 예매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는 등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 '베놈'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