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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 인생캐릭터 경신하나

김명신 기자
입력 2018.10.03 14:44
수정 2018.10.04 09:58
김희선이 상사에게 최연소 ‘시니어 파트너’ 승진을 딜하는 ‘야망’ 변호사로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 tvN

김희선이 상사에게 최연소 ‘시니어 파트너’ 승진을 딜하는 ‘야망’ 변호사로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김희선이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캐를 선보인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 김희선이 출연을 확정, 더욱이 생애 첫 변호사 역을 맡아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희선은 승소율 100%의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을지해이는 백전백승의 승소율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 중에 에이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의 장난으로 희대의 악녀 사형수와 운명이 뒤바뀌게 되며 예상치 못한 인생의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냉철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상대를 꿰뚫어보고 있다. 여유 있는 표정과 강단 있는 눈빛에서 김희선이 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에이스인지 실감케 한다. 김희선은 회사의 존폐가 결정될 사안을 두고 로펌 대표에게 ‘시니어 파트너’ 승진을 딜할 정도로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 편법을 쓰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얻고 마는 성격의 소유자다.

이토록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살던 그가 34년 장기 미결 사형수와 운명이 뒤바뀌게 되면서 선보일 극과 극의 연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특히 김희선이 최정상에서 살아오던 변호사 ‘을지해이’와 밑바닥 인생 ‘장화사’까지 극단적인 두 가지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연기할지가 극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 뒤바뀐 운명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김희선이 선보일 드라마틱한 연기 변화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지난 2일 진행된 ‘나인룸’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변호사 역은 물론 1인 2역 또한 처음이다. 어려운 법률 용어부터 장화사의 말투까지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면서 입에 착 붙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습 밖에 없다”며 배역을 향한 열의와 노력을 드러내 그녀가 보여줄 활약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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