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고 발생 11시간만에 정상운행
입력 2018.10.03 10:44
수정 2018.10.03 10:44
궤도빔 핑거플레이트 파손…보수·시운전 후 운행재개
장치 고장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운행이 정상화 됐다.
3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 3호선 장애구간에서 시운전을 거친 뒤 5시30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해 정상 운영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4시19분께 대구 북구 3호선 팔달역 승강장의 궤도빔 핑거플레이트가 파손돼 양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핑거플레이트는 빔과 빔을 연결하는 구조물에 부착되는 장치로 기온에 따라 수축 또는 팽창해 빔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고 열차는 마침 승강장에 멈춰선 덕분에 탑승객 90여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퇴근길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대구 3호선 운행이 중단된 것은 지난 3월, 7월에 이어 세번째로 안정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