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SF전 6이닝 1실점…7승 눈앞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기록

류현진이 시즌 7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게티이미지

‘빅게임 피처’ 류현진(31·LA다저스)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7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00에서 1.97로 끌어 내리며 1점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1회 류현진은 천적 헌터 펜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조 패닉을 내야 플라이, 에반 롱고리아 역시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1회 투구수는 단 13개.

하지만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닉 헌들리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홈런을 허용한 이후 류현진은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류현진은 오스틴 슬래터에 병살타를 유도한 뒤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4회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롱고리아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터너의 평범한 송구를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놓치면서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2회 홈런을 허용했던 헌들리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곧바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대타 톰린슨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류현진은 6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땅볼로 각각 처리한 뒤 마운드를 스캇 알렉산더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