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콜로라도 우승 눈앞
입력 2018.09.28 08:35
수정 2018.09.28 08:35
1이닝 무실점으로 21호 홀드
‘끝판왕’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8일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9에서 2.65로 더 내려갔다.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페드로 플로리먼을 상대한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후속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역시 빠른 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오승환은 2사 이후 저스틴 보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후속타자 로만 퀸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시즌 21번째 홀드도 챙겼다.
오승환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5-3으로 승리하며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최근 7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콜로라도는 창단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목전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