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 미국에 물폭탄...최소 5명 사망
입력 2018.09.15 10:50
수정 2018.09.15 11:51
170만명 강제 대피령...주말 홍수 예상

미국 동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세력은 약화됐으나 폭우와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플로렌스는 미국 남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지역에 상륙한 후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한 채 천천히 이동중이다.
특히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월밍턴에서는 주택가에 나무가 덮치면서 집 안에 있던 모녀가 숨졌다. 또 다른 곳에서는 감전사로 남성이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플로렌스는 이번 주말 내내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일대에서 내륙 및 해안을 포함해 홍수를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캐롤라이나 해안지대를 비롯 170만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을 내린 상황이다.
한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렌스를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