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 사업 지역이 기획하고 정부가 평가"
입력 2018.08.30 11:38
수정 2018.08.30 11:38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서 "하향식으론 좋은 결실 맺기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일자리 사업을 지역이 기획‧주재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지원하는 상향식 소통적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7개 시도지사를 초청해 가진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정부가 세부적인 사안까지 기획해서 지침을 내리고 지자체가 그 틀에 맞춰서 재정을 매칭하는 하향식 획일적 방법으로 좋은 결실을 맺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 사업 재원을 지자체가 많은 재량을 갖고 책임 있게 운영해야 각 지역의 특성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도 일자리에 초점이 모아져 있는데, 일자리 예산이 실효를 거두려면 정부와 지자체 간 강력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정부와 지자체의 최대 현안"이라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 위해 내년 예산이 대폭 반영된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업도 지자체에서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