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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석탄 반입 의혹, 지난해 靑안보실에 보고"

정도원 기자
입력 2018.08.28 17:25
수정 2018.08.28 17:26

서훈 국정원장 "文대통령께 보고한 것과 다름 아니다"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서 "관세청 등 관계기관에도 경고"

서훈 국정원장 "文대통령께 보고한 것과 다름 아니다"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관세청 등 관계기관에도 경고"


서훈 국정원장이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지난해 10월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대북 관련 사항을 질의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직후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지난해 10월 북한 석탄 반입 의혹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보고했으며, 관세청 등 관계기관으로도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장이 지난해 10월 정도에 (북한 석탄 수입 의혹을) 인지했다"며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느냐고 물으니, 국정원장의 답변은 '국가안보실에 보고한 것은 대통령께 보고하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도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원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북한 석탄 반입 의혹에 대해 보고한 시점이 지난해 10월이라고 확인했다.

김민기 의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보고 시점을) 지난해 10월이라고 표현했다"며 "이 때 관계기관, 관세청 등으로 첩보를 (줘서)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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