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오래 사무국장, 이상한 동반자였다?
입력 2018.08.27 11:02
수정 2018.08.27 11:11

경향신문은 27일 함승희 전 사장과 포럼오래 사무국장의 데이트 의혹을 단독보도하면서 추가적으로 해외출장 당시 두 사람이 여러 차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함승희 전 사장 측이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내놓은 입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는 강원랜드 직원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면서 들통났다.
이 직원에 따르면 포럼오래 사무국장은 함승희 전 사장의 해외 출장 중 대부분을 함께 했고, 비서들이 함 전 사장을 태운 뒤 곧이어 포럼오래 사무국장을 같은 차에 태우고 공항까지 이동했다.
포럼오래 사무국장과의 동행을 두고 함 전 사장은 총 여섯 차례에 걸친 일이라고 했고, 포럼오래 사무국장의 출장비는 모두 강원랜드가 아닌 포럼오래 측에서 결제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함 전 사장의 수행비서였던 한 차장은 1~2번에 불과하다고 했다.
직원의 폭로와 수행비서의 해명, 함 전 사장이 직접 한 발언이 모두 엇갈리면서 포럼오래 사무국장과의 의혹은 더 짙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