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사드 극복' 롯데면세점,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21배 증가

김유연 기자
입력 2018.08.14 19:22
수정 2018.08.14 21:19

전년대비 전체 매출 29%, 해외 매출 60% 신장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21배 가량 증가하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전 수준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롯데면세점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5%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741억원)보다 21배나 급증한 수치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사드보복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사드위기 이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국내점의 온·오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및 인천공항 임대료 절감과 해외점의 안정적인 운영이 긍정적으로 작용 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 7009억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중 국내 매출은 2조 6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대리구매상(다이공)의 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인천공항점 일부 매장 철수로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시내점 및 온라인면세점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객 유치를 통한 내국인 매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화장품 브랜드 VIP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시내면세점 경쟁력을 강화 시키고 있다. 시내면세점은 전년대비 44% 증가했으며, 온라인 면세점은 전년대비 50% 신장했다.

해외사업도 전년대비 60% 신장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동경 시내점이 전년대비 72% 신장하고, 베트남 면세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하여 흑자를 달성하는 등 상반기 해외점 매출이 970억 원을 기록하여 올해 2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베트남 및 기타국가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