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분위기 확실히 좋아...512GB 오션블루 인기”
입력 2018.08.14 14:04
수정 2018.08.14 16:56
사전 예판 순항...갤노트8-갤S9보다 반응 좋아
512GB 대용량과 S펜 관심 높아
512GB 대용량과 S펜 관심 높아
“확실히 전작보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사전 예약이 무난하게 순항 중이다. 특히 고가의 출고가임에도 512GB 제품에 대한 인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스페셜 에디션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갤럭시노트9의 초기 반응은 전작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9'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 시장이 얼어붙은 이통시장에 약 3개월만에 나온 프리미엄 단말이라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는 갤럭시S9 대비 반응이 좋고 갤럭시노트8과 유사하다”며 “현장에서 S펜 기능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대비 분위기는 확실히 우위”라며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 13일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문의나 예약판매 건수가 전작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선호하는 모델이나 색상은 이통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512GB 모델은 ‘오션블루’, 128GB 제품은 ‘미드나잇 블랙’이 인기를 끌었다. 대용량이고 135만3000원이라는 가격 부담에도 512GB 단말의 예약률도 높다는 후문이다.
S사의 경우 512GB 예약률이 128GB보다 많았다. S펜을 하나 더 주는 1+1 스페셜 전략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모델은 8GB램(RAM)에 512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역대 갤럭시 최고 사양의 제품이다. 색상은 오션블루와 라벤더 퍼플 두 가지로 나왔다.
L사에서도 512GB를 찾는 손님이 많았다. L사 관계자는 “고객들은 128GB 블랙 모델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도 “128GB제품과 512GB의 사전 예약 건수 차이가 거의 비슷했다”고 밝혔다.
다만 K사에서는 128GB 모델이 512GB보다 20% 더 정도 많이 판매 됐다. 128GB 모델 출고가는 109만4500원이며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미드나잇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이통3사는 이달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갤럭시노트9 초반 흥행 변수는 예약 개통 건수와 실제 판매량이 관건이다. 갤럭시노트8은 첫 날 40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9의 현재 분위기로는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갤럭시노트9 판매량을 1100만대 이상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