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9월 언제?…北리선권 “궁금해야 취재할맛 있지”
입력 2018.08.13 14:55
수정 2018.08.13 14:57
“회담 잘 됐다”…경제협력 구체적인 추동방안 모색
남북이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고 “남북정상회담을 9월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다”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가운데 북측은 정상회담 날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공동보도문에 정확한 정상회담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기자 선생들을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를 말 안 했다. 날짜 다 돼 있다”며 “기자들 궁금해야 취재할 맛이 있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담이 잘 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됐다”고 답하며, 경제협력 등 정상회담 이외의 의제 논의를 묻는 질문에는 “다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추동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도 다 모색됐다. 원인도 찾았다”고 답변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또 대북제재 해제 전 남북 경협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대북제재를 거론하는 남측에 물어보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