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중고등학교 장학회 " 일단 통합은 찬성.. 각론
입력 2007.07.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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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지급대상자를 둘러싼 서울과 순천 이견 노출
´재원충당´의 현실적 필요성과 ´모교 재학생 우선 지원´이라는 명분 다툼
순천에 있는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산하의 순천중고등학교 장학회가 서울에 있는 재경순천중고등학교 동창회 장학회와 통합, 운영되고 나아가 장학기금 역시 통합기금으로 조성운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서울의 르네상스 호텔에서 서울.순천 지역 양측 장학회 관계자들이 모여 이같은 통합에 대해 논의하고 원칙과 총론에서 참석한 동문 전원이 통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서울과 순천에서 각각 운영되는 순천고등학교 장학회를 통합 운영할 것을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이견부분은 각각의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통합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순천고등학교 장학회 이사진. 좌로부터 신성수 이사(순고 18회) ,김창은 이사(순고4회),황금영 총동창회장(순고12회)
또한 순천중고등학교총동창회와 재경순천중고등학교동창회와의 통합 문제 역시 전국지구회 회장단과 협의하에 총동창회장을 선출하고 이 문제를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5일 순천의 모 식당에서 긴급 소집된 순천중고등학교 장학회 이사회에서 참석한 이사진들은 서울장학회와 이견이 있는 장학금 지급대상자 및 사용처,사무실 설치 장소 문제등에 집중적인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황금영 총동창회장(순고 12회)은 “일단 서울에서 논의 한 대로 장학금 지급 재원확충을 위해 통합은 불가피하고 어차피 모교발전을 위해 조성된 장학기금이라면 통합운용이 바람직하다 "면서 "단지 정관상 차이는 서울쪽에서 순천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천연필 이사(순고 23회)는 " 무엇보다도 모교발전이 우선되어야 하며 순천고등학교 라는 명문학교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게 가장 우선이지 않겠느냐? 라고 반문하며,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이 누가 봐도 명분이 있으며 서울에서 순고 동문출신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차후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창은 이사(순고 4회)는 “다같이 잘 되자고 한만큼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일단 서울쪽에 전달한 이후 서울쪽 입장을 들어가면서 논의를 조율하고 진행하자"는 입장을 개진해, 원칙론적으로 찬성하지만 각론에서는 순천장학회 입장이 관철되길 기대했다.
통합에 대해 찬성하지만 명문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선 모교 재학생의 지원이 우선적이다고 역설하는 천연필 이사(순고 23회)
이와관련 순천장학회측의 한 인사는 “순천고등학교 장학회는 순천고등학교 총동문회 산하기구로 결국 총동창회의 통합문제와 맞물려 있긴 하나 총동창회 통합문제와는 별개로 진행될 소지가 있으며 장학금 재원충당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급진전 될 가능성도 배제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소식을 접한 순천고등학교 출신 K모(41) 동문은 "장학금 지급 대상자가 서울의 경우 순고출신 동문자녀에도 해당 되는 반면 순천장학회는 순고 재학중인 재학생만이 지급대상자로 명시되어 있어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하긴 하지만 전체 장학기금운용을 큰 틀에서 합의하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순천고등학교 장학회 통합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지금까지 재원충당에 앞장서왔던 일부인사를 중심으로 현실적 재원충당의 필요성과 명분을 둘러싸고 찬.반 입장이 양분된 가운데 서울장학회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순천광양축협조합장인 황금영 총동창회장(순고12회)을 비롯한 김종영 김이비인후과 원장(순고15회),김창은 의사(순고4회),남기원 국제약국 대표(순고14회), 신성수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장(순고18회),천연필 순천시민택시 대표(순고23회), 문규준 순천시의원(순고32회),오현택 우리회계사 대표(순고36회)김학곤 순천광양농협상임이사(순고15회),송하국 죽암농장부사장(순고12회) 조찬경 기성수산 대표(순고34회) 장재봉 현대전설 대표(순고 19회) 조영주 모아치과원장(순고24회)과 모교교장인 윤정근교장(순고14회),이점희 순고 행정실장,조수형 총동창회사무국장(순고27회),황형하 사무처장(순고24회) 박종덕 데일리안 호남본부장(순고35회) 김연수 총동창회사무국장(순고28회)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