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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아내와 이혼 소송…변호인 "극단적 생각도"

이한철 기자
입력 2018.08.09 13:29 수정 2018.08.09 13:29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이 김기덕 감독의 근황을 전했다. ⓒ 데일리안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이 김기덕 감독의 근황을 전했다. ⓒ 데일리안

김기덕 감독 측이 MBC 'PD수첩'의 2차 폭로에 대해 추가 고소를 검토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9일 SBS FunE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변호인 인터뷰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근황을 전했다.

김기덕 감독의 변호인은 SBS FunE를 통해 "방송 내용을 면밀하게 보고 검토한 이후에 추가 고소 및 법적 대응 할지 판단할 것"이라며 "김기덕 감독이 한국에서 살기 어렵다. 극단적인 생각을 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1차 방송 이후 여배우 2명을 고소한 뒤 출국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또 "방송 이후 아내와 이혼 위기가 찾아왔고 현재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익명으로 언론에서 여론 재판을 받는 것이 아닌, 피해를 주장한다는 여성들이 사법 기관과 수사 기관에 조사에 임해 사건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받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거장의 민낯' 편의 후속인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PD수첩'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후 당사자의 반응과 피해자들의 2차 피해, 그리고 법적 다툼 등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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