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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포용적 성장은 신자유주의와 대비 개념"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7.24 16:25
수정 2018.07.24 17:09

靑 "소득주도 성장 상위 개념이지 정책 전환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포용적 성장은 상위개념이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은 하위개념으로 볼 수 있다"며 "포용적 성장은 신자유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포용적 성장은 상위개념이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은 하위개념으로 볼 수 있다"며 "포용적 성장은 신자유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티타임에서 한 말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성장론 발언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일부 언론이 '기존 소득주도성장과 차별화된 기조'라는 해석에 대한 부연설명 차원이다.

김 대변인은 "어제 문 대통령이 사용한 '포용적 성장'이라는 단어에 주목해 일부 언론이 기사를 쓴 의미가 달리 해석되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자유주의는 배제적 성장(exclusive growth)이다. 성장의 수혜층이 소수에 그치고 다수가 배제되는 구조"라며 "이런 배제적 성장으로는 경제가 지속할 수 없고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반대로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은 두루 많은 사람에게 성장의 결과가 배분되고, 두루 혜택을 누리는 성장"이라며 "우리나라는 70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가 있어, 임금주도만으로는 다 포괄할 수가 없어서 홍장표 전 경제수석의 건의에 따라 소득주도성장으로 명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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