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계엄령 문건, 끝까지 책임 추궁할 것"
입력 2018.07.23 10:58
수정 2018.07.23 10:58
"국민의 군대가 국민을 향해 총부리 겨누려고 해"
"국민의 군대가 국민을 향해 총부리 겨누려고 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 "군형법상 반란죄를 포함해 그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촛불 시민을 상대로 일부 정치군인이 총부리를 겨누는 작전계획을 세웠다는 점은 어떤 변명이나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역사 범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군대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려고 했다"면서 "오랜 기간 치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된, 잘 짜인 군 통수권자를 위한 작전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이를 계속 엄호한다면 이것은 위헌세력이 되는 것이고 내란음모 세력들을 엄호하는 것"이라며 "한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시민과 함께 지킬지 아니면 극단적 정치세력과 정치군인이 꾸민 쿠데타 음모를 옹호할지 분명히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